사랑의 나눔 있는 곳에 하나님께서 계시도다
Ubi caritas et amor Deus ibi est
‘하나님이 어디 계시냐고?’ 묻지 말라!
‘하나님이 안 보인다고?’ 말하지 말라!
내가 사랑을 실천하고
내가 나눔을 실천하는 그 곳!!!
바로 그 곳에 하나님이 계신다.
- 2019년(500+2) 종교개혁 기념 주일에 -
* 작품소재 *
월넛(walnut)과 유창목(guaiacum 癒瘡木)을 썼다.
고급 목조각이나 악기 제작에 널리 쓰이는 월넛의
흑갈색은 드넓은 대지의 상징이다.
유창목의 심재(心材)는 녹색을 띤 갈색이고 변재(邊材)
는 노란색이다.
파릇파릇 돋아나는 벼 이삭과 노랗게 익어 출렁거리는
가을 들녘을 떠올리게 한다. 목재의 산미(酸味)와
방향(芳香)이 입안 그득한 밥냄새만 같다.
- 작가: 고대경·정지은, 제작지원:유정미·지성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