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비전
2012년 7월, 한국의 첫 선교사 칼 귀츨라프를 기념하여 Capella Ovi (계란의 교회)가 세워졌습니다.
2017년 부활절,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교회, 청란교회로 봉헌되었습니다.
새 생명의 탄생이 있는 교회, 가정의 치유와 회복으로 가득 찬 교회, 종교개혁의 숨결이 서린 교회를 지향합니다.
종교개혁 500주년 기념교회를 세우며…
중세(the Middle Age)만이 ‘암흑기’였을까? 종교개혁의 깃발이 휘날린 지 500년, 여전히 우리는 그 터널 속에 갇혀 있는 것은 아닐까를 묻는다. 성경은 읽을 만한 인문학 도서가 됐다. 불변하는 진리가 아닌 교양이 됐다. 종교개혁자들의 부름 앞에 우리 이렇게 응답한다. “다시”(Again) 성(聖)스러운 곳은 예루살렘이 아니다. 우리가 현재 살고 있는 이 땅과 이 시간이 제일 거룩하다. 종교개혁가들이 당시 발견한 종교개혁적 세계관은 일상, 가정, 직업이 거룩이었다. 우리는 또 한 번 소리친다. “지금 이곳에서”(Now here)
1각종 성경 공부가 발달했다. 성경 통독이 일상화되었다. 문전성시다. 하지만 성경적 삶은 외면당하고 말았다. 은혜조차도 화폐단위로 측정된다. 우린 물신주의 앞에 무력했다. 또 하나의 면죄부였다. 삶과 신앙의 괴리는 믿음을 조롱거리로 만들었다.
‘다시’ 우리는 돌아서야 한다. “오직 성경으로”(Sola Scriptura), “오직 은혜로만”(Sola Gratia), “오직 믿음으로”(Sola Fide)
2전쟁의 포화로 강토는 남북으로 허리가 잘렸다. 곳곳에 세워진 댐들이 상처를 남겼다. 하지만 북한강의 흐름을 바꾸지도 갈라놓지도 못했다. 이 생명력으로 우리는 통일선교한국을 ‘다시’ 꿈꾼다. “양평에서 평양까지”를 소리친다. 김일성광장에서 부활절 연합예배를 드리는 날을 기도한다.
3인구절벽, 결혼 빙하기, 가정해체, 혼밥족, 고독사... 가정생태계가 심하게 훼손되었다. 종교개혁자들은 독신주의의 무서운 아성을 무너뜨렸다. 성경적 가정을 세우기 위해 명예와 목숨까지도 내걸었다. 그 열정을 다시 지펴야한다. 그리하여 “가정의 천국, 천국의 가정”을 세워야 한다. ‘지금 이곳에서’